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 700만…"해외여행족 1700억 아꼈다"
입력 2024.12.25 08:30
수정 2024.12.25 08:30
하나금융그룹이 해외여행족을 겨냥해 내놓은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환전과 인출 시 수수료 혜택 등으로 고객들이 아낀 돈만 1700억원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그룹은지난 24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기념행사는출근 시간에 맞춰 하나금융 서울 명동 사옥 1층 로비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등이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따스한 군고구마와 커피를 전달하며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700만명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또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비자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지난해 말 300만명, 올해 5월 500만명 달성 후 12월에 700만명을 돌파하며 불과 1년 여만에 가입자 수가 두 배를 넘어섰다. 이는3개월마다 100만명 이상의 가입을 끌어 모은 수치로, 시장에서 트래블로그의 편리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약 12개월 만에 두 배 이상인 3조원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시장에서 1위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목표환율 자동충전 또는 잔액기준 자동충전 기능을 통해 원하는 환율, 원하는 시점에 환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회 소액 환전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며 고객들의 환전 경험을 바꿔놓은 결과라는 평가다.
함 회장은"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내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를 사용한 고객들이 아낀 금액은▲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평균 환산 1억9000만원, 월평균 환산 시는 58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는 해외 여행 시 가장 부담을 느끼는주요 수수료에 대한 절감 효과가 수치로 증명된 것으로, 향후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손님들의 트래블로그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자수는 2272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9년 2871만명의 79.1% 수준으로 회복된 만큼 트래블로그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