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사상 첫 단독 총파업 예고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4.12.24 15:40
수정 2024.12.24 15:40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업은행 노조는 오는 27일 총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앞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 중 95%인 6241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시중은행 직원보다 임금이 30%가량 적고, 특히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앞서 같은 공공기관인 한국은행 노조도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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