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렉스' 순항 코웨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고객 확보 집중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12.24 09:01
수정 2024.12.24 09:01

전국 총 19개 매장 오픈, 브랜드 체험 기회 및 판매 채널 강화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한 비렉스 체험 매장.ⓒ코웨이

코웨이가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적극 늘리며 고객 접점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로 이루어진 비렉스 제품군 특성상 직접 사용성을 경험해보는 것이 구매에 높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비렉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전북 전주 효자동 인근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전주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코웨이 전주점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이자 호남권에서는 광주점에 이은 두 번째 직영점이다. 이로써 코웨이는 전국적으로 총 19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전주 직영점은 올해 코웨이가 신규 출점한 9번째 브랜드 매장이다. 지난 2021년 말 서울 논현동에 최초로 선보인 강남 직영점을 필두로 2022년 2개, 2023년 7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 이후, 코웨이는 올해에도 9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확장세를 이어나갔다.


직영 매장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비렉스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타 업계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 서울과 L7 해운대에 비렉스 제휴 객실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11월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손잡고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체험존’을 마련하며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가 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에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중인 경영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코웨이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3조 18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6분기 연속 분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렌탈 판매량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뤘다.


코웨이는 내년에도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을 전국적으로 넓혀나가며 비렉스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도시로 직영 매장을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과 구매 편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 론칭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디자인과 기술력을 겸비한 혁신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전방위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비렉스 사업 경쟁력 증대에 박차를 가하며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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