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尹 비상계엄, 잘못된 조치…주택 공급 등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12.24 09:19
수정 2024.12.24 09:19
입력 2024.12.24 09:19
수정 2024.12.24 09:19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잘못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동의할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무위원으로서 시국이 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당시 계엄령과 관련된 조치 등을 지시받았냐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없었다”며 직원들에게 “경거망동하지 말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도록 관련 사업 조합에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그는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언제든 적절한 처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도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진 중인 정책들을 계획대로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도로, 철도 등 SOC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배, 건설 등 현장 근로자의 여건 개선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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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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