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PTV 등 유료방송 품질 전반적 향상”
입력 2024.12.23 14:26
수정 2024.12.23 14:30
2024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용자 만족도·영상 체감품질·VOD 광고 등 개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올해 실시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한다.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모두 향상됐다. 음량 수준은 기준을 충족해 양호한 수준이며,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VOD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도(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다.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로 측정됐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콘으로 변경시 소요되는 채널 전환시간은 전체 평균 1.45초로 전년도(1.42초)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채널 전환 최소 시간 평균은 0.82초, 최대 시간 평균은 2.86초로 측정됐으며, 비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이 평균 1.65초로 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 1.26초보다 길게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의 평균은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음량 초과비율은 평균 8.1%로 전년도(8.7%) 대비 개선됐으며, 개별 채널간 최대 음량 차이도 평균 6.0dB로 전년도(6.5dB)에 비해 나아졌다.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만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신규) 4.60점으로 나타났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100편 시청 시 11회 정도) 전년도(0.13회)에 비해 감소됐다.
콘텐츠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56.8점) 대비 향상됐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는 전체 평균 65.2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63.7점)에 비해 향상됐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올해 신규로 평가한 정보탐색 만족도는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거나 VOD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 및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것으로 전체 평균 63.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 중 콘텐츠 검색 결과 만족도는 62.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채널 정보 탐색 시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해 이용자가 실시간 채널 및 콘텐츠 검색 시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반영한 평가 방법을 도입해 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