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R, 핵심광물정보 플랫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개편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12.23 10:40
수정 2024.12.23 10:40

공급망 환경 변화·요구 발맞춘 차세대 정보 플랫폼

정보 지도기반 시각화…위험징후 모니터링 체계 개선

핵심광물 수급지도(좌), 광산지도(중), 광물지도(우) 서비스 화면.ⓒ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OMIS는 지난 2001년 3월 오픈한 이래 20년 이상 광물자원 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기업의 해외광물자원개발 진출과 정책수립에 필요한 최신의 광물자원 정보와 자체개발한 광물자원 지표·지수 등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대표적인 국내 광물자원 종합정보 포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2월 발표된 산업부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따라 새로 개편된 KOMIS의 가장 큰 변화는 복잡하고 방대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의 '지도기반 시각화' 서비스이다.


기존 단순 표형식으로만 제공돼 오던 전세계 핵심광물의 교역정보와 매장, 생산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광물 수급지도, 광산지도, 광물지도 등으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급지도는 핵심광물을 품목별로 분류해 국내와 글로벌 교역흐름을 구현함으로써 밸류체인별 공급망 모니터링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핵심광물 공급망 위험징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발된 수급안정화지수에 관한 정보도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기존 분석결과치만 제공돼 오던 것을 지수에 활용된 핵심변수(가격, 수입현황, 편중도 등)까지 그래픽화해 확대 제공함으로써 수급 위험상황을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안정화지수는 조기경보지표로도 활용돼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 모니터링의 핵심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종별·국가별 수출입 통계, 매장량과 생산량 등의 수량적 정보에 대한 갱신 자동화를 통해 서비스 제공 주기를 단축한다.


반응형 웹페이지 환경 등을 구축함으로써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등을 개선했다.


이번 개편은 다년간 누적·확보된 데이터들을 연계·융합해 시각화, 지도화 등 DB 활용성을 높인 것이다. KOMIS는 국내외 핵심광물 산업의 연결 고리로서 공급망 안정화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병철 KOMIR 사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개편된 코미스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복잡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꾸준한 콘텐츠 개발과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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