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5개 계열사 대표 교체 인사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4.12.20 11:53
수정 2024.12.20 11:56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NH농협은행

NH농협금융그룹이 차기 NH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5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6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추위는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대표 중 3명을 교체하기로 하고 일신상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NH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의 대표도 새로 선발했다.


농협은행장으로는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발탁됐다. 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1991년이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서울강북사업부장, DT부문 부행장 등을 역임한 후 현자는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어 박병희 NH농협생명 부사장이 새 농협생명의 대표이사로 추천을 받았다. 역시 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대구 청구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4년 농협중앙회에 몸을 담았다. 이후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등을 거쳐 현재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 농협손보 대표에는 송춘수 NH농협보험 부사장이 지명을 받았다.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송 전 부사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에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임추위는 강 부사장의 영전으로 공석이 되는 농협캐피탈 대표에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하고 저축은행 대표로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을 추천받았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월에서 2026년 말까지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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