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서 막차 분양…1만1800여가구 분양 예정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12.15 06:16
수정 2024.12.15 06:16

연말 분양 물량,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감소

내년 분양가·전세가 상승 우려

대우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

연내 전국에서 새 아파트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막차 분양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R114와 각 사 자료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는 13개 단지, 총 1만107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물량인 2만4840가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2곳, 2546가구 ▲충남 2곳, 2213가구 ▲경기 2곳, 1469가구 ▲인천 2곳, 1375가구 ▲서울 1곳, 999가구 ▲대전 1곳, 952가구 ▲세종 1곳, 698가구 ▲전남 1곳, 560가구 ▲경남 1곳, 261가구 순이다.


업계는 내년 분양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이 올해 안에 분양하는 단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가가 급등하고,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681만200원) 대비 13.05% 상승했다.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약 74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또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의 자료에 의하면,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3699가구로, 올해(36만3851가구) 대비 27.53% 감소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입주 물량이 15만7207가구로, 20만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만큼 올해 안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주요 입지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2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옆에 아산갈산중학교(‘25년)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국 청약이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공급된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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