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절기상 '대설' 전국 영하권 추운 주말...한방에서 추천하는 겨울 건강 차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12.07 00:00
수정 2024.12.07 00:00

ⓒ연합뉴스


절기상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대설'(大雪)인 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권, 전라권,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5mm 미만 ▲충남 남부 서해안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 5mm 미만 ▲전북 5~10mm 내외 ▲광주·전남 5mm 내외 ▲울릉도·독도 5mm 내외 ▲울산·경남 내륙 5mm 미만 ▲제주도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설은 ▲서해5도 1cm 내외 ▲충남 서해안, 충남 남부 내륙 1~3cm 내외 ▲대전·세종·충남 북부 내륙, 충북 남부 1cm 내외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7cm 내외 ▲전북 내륙·전남 북부 1~5cm ▲광주·전남 1~3cm ▲울릉도·독도 1~5cm ▲경남 서부 내륙 1~3cm ▲경북 남서 내륙, 경남내륙 1cm 미만 ▲제주 산지 3~8cm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7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쌀쌀한 날씨로 인해 몸도 으슬으슬 추워지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몸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주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겨울 한방차를 마시면 좋다.


한방에서는 대표적인 겨울 건강 차로 인삼차를 추천한다. 원기가 부족하거나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피로를 없애거나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강력한 면역 물질로 몸의 저항력을 키워 겨울을 거뜬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많다. 유자 100g에 218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이는 신맛 나는 과일의 대명사인 레몬보다도 3배나 많은 것이다. 유자의 구연산은 피로 해소나 식욕 증진에 탁월해 유자차도 마시면 좋다.


생강차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특히 좋다. 혈액 순환을 돕고 땀을 나게 해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더부룩한 속을 달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계피차의 계피는 독특한 향과 함께 향신료로 많이 쓰이며 수나무의 껍질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 손발이 찬 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또 소화에 도움이 되고 항균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계피는 그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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