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 '윤 탈당·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 논의…의총 거쳐 결론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12.04 10:00
수정 2024.12.04 11:02

"의총에서 의원들 의견 들어봐야 한단 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후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되며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무거운 표정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4일 긴급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의 대응책으로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해임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해 일부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이 안건이 의결된 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빨리 (윤 대통령이) 탈당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지만 일부 참석자가 의총에서 의원들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해서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 회의 종료 뒤 곧바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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