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계엄령] 이재명 관련주, 계엄 해제·탄핵 추진에 줄줄이 ‘상한가’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2.04 09:36
수정 2024.12.04 09:41
입력 2024.12.04 09:36
수정 2024.12.04 09:41
‘일성건설·동신건설·에이텍’ 등 개장 직후 급등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들이 비상계엄령 해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개장 직후 줄줄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성건설은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9%(466원) 오른 2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동신건설(+29.90%·2만900→2만7150원)과 에이텍(+29.99%·1만4440→1만8770원), 에이텍모빌리티(+29.95%·1만1720→1만5230원), 오리엔트정공(+29.97%·1131→1470원)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시장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10시25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이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이후 민주당은 이날 오전 5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뒤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이자 ‘탄핵 사유’로 규정하고 퇴진하지 않을 시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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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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