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3억 달러↓…두 달 연속 감소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12.04 06:00
수정 2024.12.04 06:00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3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3억 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다.


운용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23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8억6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191억3000만 달러로 7억 달러 늘었고, SDR은 149억 달러로 1억5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0월 말 기준 4157억 달러로 15개월째 9위다.


중국이 3조2611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조2390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9374억 달러를 기록해 3위로 집계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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