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 0.6%↑ 역대 최저…‘티메프 여파·기저효과’로 증가세 하락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4.12.02 12:00
수정 2024.12.02 12:00

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동향

거래액 20.3조…e쿠폰 51%↓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구사옥에서 티몬, 위메프 연합 피해자들이 검은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영향 등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세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0.6% 증가했다.


관련 통계 개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지난 8월(1.9%)에 이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위메프 사태의 영향과 지난해 10월 11.4%로 많이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함께 나타나 증가 폭이 내려앉은 모양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이(e)쿠폰서비스(-5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5.6%), 농축수산물(16.3%)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12.5%), 여행 및 교통서비스(11.1%)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22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0%로 전년 동월(73.4%)보다 2.6%p(포인트) 늘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이쿠폰서비스(-40.7%) 등에서 감소했다. 음·식료품(20.8%), 음식서비스(15.9%), 농축수산물(20.1%) 등에서는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6.2%), 음·식료품(14.5%), 의복(10.4%) 순으로 높았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6%), 이쿠폰서비스(88.7%), 애완용품(82.6%)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2.7% 감소한 11조9736억원을, 전문몰은 5.9% 증가한 8조311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0.9% 증가한 15조3963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0.0% 보합한 4조88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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