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고강도 구조조정 마무리…“영업점 통폐합·희망퇴직 단행”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2.02 10:13
수정 2024.12.02 10:13

영업점 21→11개 … 리테일 인력 20% 감축

PF대출 익스포저 30%감축... 대손충당금 설정 등 노력

ⓒiM증권

iM증권은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고강도의 경영효율화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작년 말 기준21개 영업점이 현대 11개로 통폐합됐다. 지난 10월 1차 희망퇴직 34명과 11월 추가 희망퇴직으로 총 53명이 신청하였으며 이 중 리테일 부문은 약 20%의 인력 감축이 진행됐다.


iM증권 측은 영남권 중심의 과다점포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과 관리자산으로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WM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점포 통폐합과 함께 인력 효율화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년에는 흑자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메가센터에 4~5명의 자산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출 중개·주선 업무를 적극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스톱 금융 설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집중한다.


실제 화사의 PF 대출잔액은 2022년 말 기준 1조2300억원에서 지난 10월 기준 7700억원으로 약 36% 줄었다. 대손충당금 역시 지난 3분기까지 2435억원 적립해 지난 3년간 약 5000억원을 쌓았다.


성무용 사장은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 시현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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