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 공공임대→고령친화주택 리모델링…올해 1000가구 공급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11.26 11:02
수정 2024.11.26 11:02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임대를 고령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임대를 고령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주택 3000가구 공급계획(건설·매입·리모델링 각 1000가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청주 산남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에 대해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 추진할 고령자 친화형 주택도 지난 8월 진주 가좌1단지 영구임대주택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을 통해 고령자 친환경 설계와 편의시설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를 체험하고 고령자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고령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과 따뜻한 색온도, 조도의 조합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고령자 맞춤형 조명을 설치한다.


또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상태를 고려해 현관부터 안방까지 단차를 줄이고 현관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이동 편리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관과 화장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안전 의자를 설치하고 복도에는 야간 센서등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설도 설치한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의 독립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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