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2030은 ‘떡’ 5060은 ‘마카롱’ 찾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11.25 09:20
수정 2024.11.25 09:20

ⓒ홈플러스

홈플러스 온라인은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 열풍이 연령, 성별 그리고 메뉴 경계를 허물고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떡 디저트를 찾는 젊은 층, 마카롱을 찾는 중·장년층이 확연하게 증가하는 등 디저트 소비 범위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홈플러스가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 디저트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저트 매출이 최근 3개년간 연평균 15% 성장했다. 중·장년층, 남성 등 소비층 확대와 더불어 고객군별 디저트 선택 범위의 다양화 추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중·장년층 디저트 검색량이 확연하게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홈플러스 온라인 50대·60대 고객의 디저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약 95%,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40대 증가율이 30~4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20대는 92% 성장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성 고객들의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홈플러스 온라인 남성 고객들의 디저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고, 여성 고객은 약 50% 증가했다. 남성·여성 검색량 격차도 지난해 6.2배에서 올해 5배로 크게 좁혀졌다.


특히, 고객군별 즐기는 디저트 메뉴가 더욱 다양해진 점도 주목된다. 최근 3개월(8~10월)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별 고객 수를 보면, 떡을 주문한 20대, 30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60%, 46%씩 급증하며 타 연령층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매출은 최대 31% 뛰었다.


같은 기간 일반 디저트류를 구매한 50대, 60대 고객 수는 각각 32%, 13%, 매출은 최대 47% 늘었다. 매출 상위에는 마카롱, 뚱카롱, 뚱낭시에, 도넛 등 젊은 감성의 디저트류 상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이른바 ‘홈디저트족’들이 더욱 확대된 배경으로 디저트 문화 정착과 더불어, ‘온라인 배송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콜드체인 시스템의 발달로 온도에 취약한 냉장·냉동 디저트 상품 배송이 원활해졌고, 자연스레 디저트를 집에서 주문해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최근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중·장년층들이 최신 트렌드까지 겸비하면서 소비층이 더욱 확대됐고, 전통 디저트들은 반대로 젊은 감성을 가미해 2030 고객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디저트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즐기려는 고객들이 확연히 증가했고, 거의 모든 디저트들의 배송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홈디저트족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더욱 세련되고 품질 좋은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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