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재명 대한 사법 살인 시도…김 여사 방탄 위한 것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4.11.24 14:13
수정 2024.11.24 14:14

"장외 집회 참석자 수 차고 넘쳐

청년·중도층에서 이 정권은 끝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김민석 최고위원과 촛불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를 '사법 살인'이라 규정하고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야당 대표 죽이기'로 갈라치기를 하려던 음험한 의도가 입증되는 국면"이라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가진 장외집회와 관련해"시민 참여와 이 대표 지지의 동반상승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촛불 시민의 수가 차고 넘쳐 집계 불가였다"며 "참가자 수를 줄이려는 모든 거짓이 셀 수 없이 많은 인파 사진 한장으로 탄핵된 카운트리스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조사를 보면 민심의 방향타인 청년층과 중도층에서 이 정권은 끝났다"며 "윤석열·김건희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보다 약하다. 절대 못 버틴다. 김건희 방탄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죽이기도 결국 법치주의를 가장한 민주주의 파괴임이 명확해졌다"며 "국제기준에 못 미치는 기소권 남용과 편파적 사법체제가 민주주의의 핵심 장애물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한 당 차원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적극 대응하는 원칙을 정했다"며 "그에 걸맞는 필요한 법률적 자문 등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마땅한 대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또 "선거법 1심 선고와 그 이후 검찰의 추가 기소를 통해서 이 대표와 관련된 모든 사안이 총체적으로 이재명 대표 죽이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살인 시도라는 것이 확인됐다"면서도 "개별 사건과 횟수에서의 결과는 각각 굳이 평가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를 두고는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고 보고 있는 점에서 원칙적인 입장을 그대로 동일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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