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日 아무드, 글로벌 진출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3배 이상 '쑥'
입력 2024.11.20 07:36
수정 2024.11.20 07:37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는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거래액이 3배 이상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번역 ▲결제 ▲통관 ▲물류 ▲현지 마케팅 등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기존 에이블리 풀필먼트 솔루션의 사업 모델, 물류 인프라, 빅데이터 기반 운영 노하우 등을 그대로 적용해 해외 진출 과정에 있어 셀러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3개월(8~10월) 아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381%) 성장했으며, 글로벌 진출 서비스 론칭 1년 만인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10%), 판매 상품 수도 3배 가까이(182%) 늘었다.
손쉬운 해외 진출 및 마켓 운영 환경은 물론 일본 내 지속되는 K패션 열풍과 함께 아무드 셀러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며 10월 아무드 입점 판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200%) 증가했다.
글로벌 진출 서비스 론칭 초기 아무드를 통해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K 쇼핑몰’로 자리 잡은 마켓 성과도 눈에 띈다.
캐주얼 쇼핑몰 ‘히릿’의 아무드 내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배 이상(1만1209%) 대폭 늘었으며, 유니크한 감성으로 인기몰이 중인 ‘애니원모어’는 5.35배(435%)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더원더’(5034%), ‘룩스유’(3457%), ‘블리즈’(725%)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0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10월 아무드 내 가장 큰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상의’이며 ‘아우터’와 ‘바지’가 뒤를 이었다.
일본 역시 대부분의 지역이 쌀쌀한 날씨를 맞이하며 눈꽃, 나무 모양 패턴의 ‘노르딕’ 니트, 맨투맨 등 두께감이 있는 상의와 떡볶이 코트, 무스탕 등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걸칠 수 있는 아우터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비치웨어’(993%)로, 연말 휴가철을 맞아 따뜻한 휴양지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며 비키니, 모노키니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광훈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본부장은 "국내 셀러와 일본 현지 소비자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 성공적으로 안착 및 작동하며 아무드를 통해 만족스러운 수익 창출 효과를 얻는 셀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자의 쉽고 빠른 해외 진출을 위한 기능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패션, 뷰티 등 우수한 한국 스타일 상품을 앞장서 글로벌 시장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