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시진핑, '방한'·'방중' 각각 제안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1.16 10:24
수정 2024.11.16 10:26

내년 경주 APEC서 시 주석 방한 성사 기대감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윤석열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에서 서로 방한과 방중을 제안한 것을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정상이 별도 양자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이 윤 대통령에 방중을 먼저 초청했, 우리 대통령도 시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다"며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 가을쯤에 우리가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에 자연스럽게 방한해달라고 했다"며 "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14년 7월 마지막으로 방한한 이후 지난 10년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11월과 2015년 9월, 2016년 9월 등 세 차례,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등 두 차례 각각 중국을 찾았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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