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오후부터 일부 지역 비·일요일 한파…겨울 패딩 관리법은?
입력 2024.11.16 01:28
수정 2024.11.16 01:35
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가 이어지겠고, 오후부터 중부와 호남지방에도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산지·강원내륙 5~10mm, 강원동해안 10~40mm, 광주·전남·전북·대전·세종·충남·충북 5mm 내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기압골이 지나며 비가 내린 뒤 일요일에 우리나라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새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8도 낮아지고,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새 5∼10도 내려갈 전망이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가 되겠다.
17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포근하다가, 낮에는 평년 수준으로 쌀쌀해지겠다.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제주 19도, 대구 12도, 부산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3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3도, 대구 21도, 부산 23도로 예상된다.
강풍은 바다에도 불어 서해 먼바다는 16일 밤부터, 대부분 해상은 17일부터 바람이 시속 30∼80㎞(9∼22㎧)로 불고 물결이 1.5∼5.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주 예고된 한파에 패딩 관리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딩은 한번 입으면 세탁하기가 애매하고, 얼룩이 져도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드라이클리닝은 물이 아닌 기름을 사용해 옷을 세탁하는 방법으로, 오리 털이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패딩을 드라이클리닝할 경우 패딩의 보온성과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울 코스에 중성 세제, 미온수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는 옷의 보온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겠다.
부분적으로 오염이 많은 부분은 중성 세제를 바른 후 10분 정도 둔다. 이후 손 또는 부드러운 솔로 비벼 빨아준 뒤, 세탁한다.
옷의 형태가 망가질 수도 있으니 패딩의 단추나 벨크로, 지퍼는 모두 채워서 세탁기에 넣어야 한다.
패딩은 그늘에, 빨래건조대에 펼치듯 얹어 말려야 한다. 마른 패딩은 긴 막대기나 신문지를 말아서 팡팡 두드려 줘 충전재를 복원시킨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 패딩을 착용했다면 귀가한 뒤, 마른 수건으로 지그시 누르거나 톡톡 두드려 물기와 습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
퍼가 달린 패딩은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빨래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오염 부분에 물과 린스를 분무기에 섞어 뿌린 뒤, 빗으로 살살 빗겨주면 조금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패딩은 충전재 사이사이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패딩에 냄새가 배면 잘 빠지지도 않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인 옷장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행거 등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보관한다면 부직포 재질의 커버를 씌워 보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