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여력 없어”…김남길, ‘참교육’ 출연 논란 직접 해명
입력 2024.11.08 11:56
수정 2024.11.08 11:57
“‘열혈사제’에 최선 다하는 중”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참교육’ 출연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남길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작품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이 걱정하고 있다고 들었다.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라며 “제가 직접 검토를 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서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참교육’은 채용택·한가람 작가가 2020년부터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교권이 무너진 시대를 배경으로 교권보호국 현장 감독관 나화진이 정의의 사도로 활약하는 내용을 그렸다.
그러나 감독관들이 학생들의 뺨을 때리는 체벌을 하고,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하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또한 페미니즘 교육을 하는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사이다’로 묘사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인종차별적인 표현이 논란이 되자 네이버웹툰은지난해 9월 북미 플랫폼에서 ‘참교육’ 서비스를 중단했다.
김남길은 “여러분이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고 사랑해 준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저를 믿어주고 올 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