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도시재생 전략·성과 공유…“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논의”
입력 2024.10.30 11:02
수정 2024.10.30 11:02
정부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창조에 나선다.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2024 도시재창조 한마당 X 부산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도시재창조의 너울, 지역주도의 미래’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삶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곳은 2014년 부산시민공원으로 개장해 문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우선 국토부·부산시 정책홍보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도시공간 재창조 정책 방향과 산복도르 르네상스 등 부산시 선도사업의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지자체, 전문기관·유관기관, 마을공동체·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에서는 개별 사업성과를 소개하면서 전시와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각종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준공 사업 중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종합성과 우수지역과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가치 향상을 주제로 한 균형발전 우수사례, 노후 주거지 정비성과를 평가·공유하는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 등이다.
도시재창조 청년인턴(28개팀, 117명)이 참여하는 해커톤도 열린다. 1박 2일동안 도시재창조사업 기획, 로컬스타트업 육성, 도시재창조 아카이빙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도시기능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창조 사진·영상 공모전,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논문 공모전, 학술 교류회 등도 진행한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따.
부산시 수영구·중구가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장답사 투어를 진행한다.
수영구의 도도수영8A 사업은 거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어울림센터, 망미단길 생활문화 특화거리 등 8개 거점시설을 조성했다.
중구 사업은 영주동 주거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빈집 172가구와 노후주택 109가구를 정비하고 공공주차장 47면도 만들었다.
또 감천·흰여울 문화마을, 한성1918 등 부산시의 주요 거점시설을 가상현실로 돌아보는 VR 체험존, 부산시 동네 마을과 길거리 풍경을 그리는 어반스케치 체험, 부산시 16개 구·군별로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 등을 함께 운영한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함께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모두 담았다”며 “살기좋은 도시공간을 만들고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각 참여주체가 이룬 서오가와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