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북한군, 러 쿠르스크 파병 확인”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4.10.28 20:37
수정 2024.10.28 20:40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예정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을 확인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파병은 DPRK(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또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위험한 러시아 전쟁 확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는 북한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북간 군사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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