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별세 / 하이브 국감 / '성매매 의혹' 최민환 활동 중단 [주간 대중문화 이슈]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연예계 큰 별이 지다' 김수미 별세

배우 김수미가 25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수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이날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 율희 "전 남편 최민환 유흥업소 다녀" 폭로 →최민환 활동 중단

밴드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이 전처인 라붐 출신 율희의 발언으로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와함께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최민환이 자녀들과 출연하던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연에서 하차, 최민환의 연주는 세션으로 대체됐습니다.

FNC는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 하이브 문체부 국장감서 음반 밀어내기 표절 의혹 부인...내부 문서는 파장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 간 하이브 측이 자사 레이블 그룹 간 표절, 음반 밀어내기 등 부정 이슈에 관해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K팝 업계의 '판매량 부풀리기' 수법으로 비판받는 '음반 밀어내기'와, 하이브 레이블 사이에서 일어난 표절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초동 판매량을 위한 부풀리기는 방법으로 조건부 음반 판매 의혹을 제기했고, 김 대표는 "2023년 판매했던 일부 앨범에 대한 반품이 2023년 초에 이뤄졌고 이 내용을 저희가 보고 앞으로는 이런 방식의 판매를 못하도록 하겠다"라면서 "반품 조건부로 저희가 음반을 판매한 물량이 시장을 교란하거나 저희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량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빌리프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고소한 상태"라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나 근거들을 법원을 통해서 밝히고자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에서는 타 소속사 아이돌의 외모와 실력에 대해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대표는 "하이브의 의견이거나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상에 들어와 있었던 많은 글들을 저희가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모으고 그런 것들을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김우석, 군 입대 앞두고 강나언과 열애

배우 김우석과 강나언이 교제 중입니다. 두 사람은 최근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후 조심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우석은 그룹 업텐션, X1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불가살', '밤이 되었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11월 4일 군악대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나언은 2022년 tvN 드라마 '블라인드'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일타스캔들'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 우경준, 자진입대로 더뉴식스 탈퇴

우경준이 더뉴식스에서 탈퇴했습니다. 피네이션은 23일 "최근 우경준은 자진해서 군입대를 신청하였고, 당사에 군복무 이후 더뉴식스 그룹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 이에 당사는 우경준의 의견을 존중하여, 24년 10월 23일부로 우경준과 계약 종료 및 더뉴식스 탈퇴를 합의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더뉴식스는 최태훈,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 5인 체제로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롭게 출발할 더뉴식스를 향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우경준은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아이돌 서바이벌 'LOUD: 라우드'에 출연했으며, 2022년 더뉴식스로 데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