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된 그라운드 정비만 3시간 이상...” 한국시리즈 1·2차전 모두 하루 순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10.22 14:27 수정 2024.10.22 14:34



22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뉴시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과 2차전이 그라운드 사정 및 비 예보로 하루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4시부터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2차전이 23일 진행된다고 알렸다.


21일 시작한 1차전 포스트시즈 사상 첫 서스펜디드가 결정됐고, 이튿날도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2박3일 경기가 됐다.


KBO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려 그라운드 정비 시간만 약 3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그라운드 관리자 의견에 따라 오후 4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라운드는 오전까지 내린 비로 진흙탕이 된 상태다.


여기에 오후부터 기상청 비 예보도 있어 1·2차전을 하루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1차전은 23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중단된 삼성의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시작한다. 9회까지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전이 실시된다.


2차전은 1차전 경기가 종료된 1시간 이후 시작된다. 1차전이 오후 5시30분 이전에 끝나면 2차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30분에 펼쳐진다.


한편, 중단된 1차전의 관람객 입장은 1차전 티켓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별도 재예매는 없다. 2차전의 관람객 입장도 기존 2차전 예매자만 가능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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