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필리핀 제너랄 루나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

최화철 기자 (windy@dailian.co.kr)
입력 2024.10.16 12:40 수정 2024.10.16 12:41

정명근 시장이 필리핀 플로리도 매트 어윈 제네럴 루나시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지난 15일 필리핀 퀘손주(Quezon) 제너럴 루나시(General Luna)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촌 고령화로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근로조건 준수,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제너랄 루나시는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 및 교육하는 등 필리핀에서의 출국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중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농가에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농업인과 근로계약을 맺고 5개월 간(3개월 연장 가능)근로하게 된다.


플로리도 매트 어윈 제너럴 루나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통해 화성시 농촌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도시가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2025년 1월 1일 100만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제너랄 루나시와의 협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우리 시의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철 기자 (wwin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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