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故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크라잉넛·홍경민 등 출격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0.12 13:06 수정 2024.10.12 13:06

오후 6시 5분 방송

‘불후의 명곡’이 고(故) 신해철을 추모한다.


1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故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으로 꾸며진다.


‘불후의 명곡’ 측에 따르면 김기태는 2024년 ‘불후의 명곡’에 3번 출연해 3번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2024 승률 100%’라는 기록을 쓰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MC 이찬원과 김준현이 김기태를 이번 특집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포르테나가 라인업에 있는 것을 확인한 김기태는 크로스오버 그룹 울렁증이 재발한 듯 잔뜩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기태는 우승의 문턱에서 크로스오버 그룹을 만나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김기태는 포르테나를, 포르테나는 김기태를 라이벌로 꼽은 상황. 김준현은 2024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김기태가 천적인 라포엠을 꺾고 우승한 것을 언급하며 “크로스오버 트라우마 극복한 거 아니냐”고 했지만, 김기태는 포르테나와 맞붙게 될 것을 경계했다.


김기태는 이번 무대에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했다. 특히,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피아노 연주에도 도전했다.


한편 이번 ‘故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라인업은 신해철에게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받거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출연자로 채워졌다. 크라잉넛, 홍경민X김동완, 안신애, 김기태, 김동현X이병찬, 포르테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신해철 1주기 특집’에 모습을 비췄던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10년의 세월만큼 부쩍 성장한 신동원은 아버지의 명곡으로 가득 찬 무대를 즐기며 박수와 감사를 보냈다. 오후 6시 5분 방송.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