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영업익 4483억원...AMPC 제외시 177억원 손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4.10.08 11:45 수정 2024.10.08 11:46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


회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 177억원으로 기록, 전분기(-2525억원) 대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AMPC를 포함한 영업이익은 전분기(1953억 원) 대비 129.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유럽 및 북미 주요 완성차 향 EV 파우치 공급 증가와 더불어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 출하량 증가에 따른 ESS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고객사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더불어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AMPC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EV 판매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가운데 고객사향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전분기(4478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466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총 50.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계약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시공시 기준 금액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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