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편력' 연예계 퇴출당한 男배우, '여장남자'로 전화위복
입력 2024.10.08 19:34
수정 2024.10.08 19:34
수년간 불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대만 유명 배우이자 가수 로치샹(45)이 여장남자로 변신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치샹은 태국에서 이른바 부캐(부 캐릭터) '주비시'로 활동하고 있다. 주비시는 여장남자 캐릭터다.
앞서 로치샹은 2020년 전 여자친구가 9년간에 걸친 그의 불륜 행위를 폭로하면서 인기가 급락,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로치샹은 여성 부캐 주비시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전환을 한 것은 아니고, 캐릭터상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여성 복장을 하는 등 여성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다.
로치샹이 다시 인기를 얻자, 대만 타오위안시는 지난 9월 뤄즈샹을 관광부문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로치샹은 1996년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해 '곽부성 닮은꼴'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가수와 배우, 예능 프로그램 MC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