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만에 쓰레기 풍선 재살포…올 들어 22번째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9.22 19:57 수정 2024.09.22 23:27

"풍향 고려시 수도권 이동 가능성

적재물 낙하 주의하고 발견시

접촉말고 군·경찰에 신고 당부"

지난 6월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 정문 화단에 북한의 대남풍선이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추석 연휴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남쪽에 살포했던 북한이 나흘 만에 풍선을 다시 띄우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22번째다.


합참은 "현재 풍향을 고려할 경우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과 15일, 그리고 18일에 각각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띄워 보낸 바 있다.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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