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걸고 싶어" 행인 얼굴에 주먹질한 30대男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9.06 04:15
수정 2024.09.06 04:15

ⓒ서울경찰 유튜브 영상

서울의 한 골목에서 차량 사이드미러에 주먹질하고 행인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지난 7월 29일 오전 4시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서울 노원구의 한 골목을 누비는 남성 A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느닷없이 택시 사이드미러에 주먹질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트럭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골목에 서 있던 행인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역추적했다. 그 결과 도주 중 또다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고 지나가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싶었다"며 범행에 대해 모두 자인했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9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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