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화) 오늘, 서울시]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부지에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
입력 2024.09.03 11:11
수정 2024.09.03 11:13
저층부 녹지공간, 고층부 관광숙박시설 계획…2028년 준공 목표
시는 도매시장, 자치구는 전통시장 검사 진행…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가동
그린벨트 내 토지 거래 증가와 기획부동산 지분 쪼개기 논란 단속
1. 강남 1호 호텔 '더리버사이드'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
서울시는 리버사이드호텔 부지(6491.9㎡) 복합개발에 대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리버사이드호텔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28년 호텔·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47층 높이 한강변 랜드마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 등이 계획돼 향후 신사역, 잠원·반포한강공원 등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물 상층부에는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 특화 공간도 계획됐다.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안으로 열람공고를 마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결정고시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식품 방사능 검사 적합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인 지난해 8월2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1년 간 총 2만6772건의 식품방사능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안전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년간 검사 건수는 방류 이전 1년간 검사 수(1484건)의 18배 수준이다. 시는 9월 이후에도 약 5000건의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12∼2023년까지 총 2만1539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각 자치구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는 등 협업을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촘촘히 가동 중이다.
3.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 이용 실태 현장 조사
서울시는 9월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이용 실태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8·8 주택대책'과 연계한 조사로, 시는 투기와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그린벨트 내 토지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획부동산의 지분 쪼개기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어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