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2024’ 품격 입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입력 2024.08.26 14:09
수정 2024.08.26 14:09
2024시즌 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로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인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4’가 국내 최고 메이저 대회의 자부심을 지켜내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개최 13회를 맞은 한화 클래식은 KLPGA 투어 최고 상금인 17억원(우승상금 3억 600만원)이 걸린 국내 대표 메이저 골프 대회인 만큼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챔피언에 오른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황유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지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KLPGA 통산 1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한화 클래식 2024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통산 10승과 더불어 은퇴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었던 한화 클래식 우승을 달성해 기쁘고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해서 또 한 번 우승하고 싶은 욕심도 나고, 다른 메이저 대회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채워준 저에게는 의미가 깊은 대회”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자인 박지영에게 트로피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 전나무를 수여했다.
한화 클래식은 자체 브랜드 슬로건인 ‘Beyond Excellence(최고를 넘어)’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품질 관리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2012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그에 걸맞은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공유에 앞장섰다.
한화솔루션의 이구영 사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메이저 대회다운 최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와 그에 걸맞은 갤러리들의 성숙한 관람 문화 덕분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며 “한화 클래식은 언제나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서 품격과 가치를 지켜내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가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골퍼이자 코스 설계가인 그렉 노먼이 직접 설계 및 시공과정까지 참여해 2004년 개장한 코스다. 자연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난이도를 적절히 배합했으며, 상어의 벌린 입을 상징하는 71개의 ‘샌드 페이스드 벙커(Sand faced bunker)’와 6개의 폰드(Pond)가 더해져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최적화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