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야스퍼스,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탈락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가 패자부활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세계랭킹 10위)과 '아시아챔피언' 김준태(경북체육회·세계 4위), '베트남 최강' 트란 퀴엣 치엔(세계 2위), 그리고 '앙카라 당구월드컵 우승자' 허정한(경남·세계 11위)이 패자부활전에서 살아 돌아왔다.

블롬달과 김준태, 트란은 23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패자부활전에서 조 1위에 오르며 본선 2라운드행 티켓을 차지했다. 또한, 70점을 획득한 허정한은 김준태(78점)에게 8점 뒤져 2위로 밀려났으나, 조 2위 중 최고득점을 기록해 구사일생으로 본선 2라운드행 열차에 올라탔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라운드에서 조 4위로 탈락한 데 이어 패자부활전에서도 19점에 그치며 조 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역시 조 2위에 올랐으나, 트란 퀴엣 치엔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빼앗기며 49점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본선 2라운드는 24일 오후 1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오후 7시, 오후 9시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본선 2라운드 A조에서는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세계 5위), 이정희(시흥시체육회), 허정한,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세계 14위) 등 4명이 대결하고, B조는 김준태와 에디 멕스(벨기에·세계 7위), 사미흐 시덤(이집트·세계 8위), 허진우(김포시체육회)가 서바이벌 승부를 벌여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C조는 1라운드를 통과한 '디펜딩 챔피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세계 16위)와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세계 18위),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세계 19위),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쩐뀌엣찌엔이 맞붙는다. D조는 블롬달을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9위),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세계 13위), 제러미 뷰리(프랑스·세계 15위)가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