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방어 훈련' 종료…'전시 가짜뉴스 대응' 회의 첫 개최
입력 2024.08.22 18:39
수정 2024.08.22 23:41
'반격 훈련', 26~29일 진행
경상자·부상자 발생 잇따라
'안전한 훈련' 만전 기할 필요성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 '1부 훈련'이 마무리됐다.
국방부는 22일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북한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UFS 연습을 시행했다"며 "지난 1월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논의된 '민·관·군이 하나가 된 총력 안보태세'를 구현하기 위해,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과 군사적 복합도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절차를 숙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전시 허위정보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가정보원·통일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조회의가 최초 개최됐다.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례에서 보듯, 전시 허위정보에 대한 적시적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응 과정에서 유관 부처의 노력을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회의가 추진됐다"고 전했다.
전쟁 수행과 연계된 허위정보 확산 시 국민과 국제사회에 신속하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유관 부처 및 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조체계를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지난 21일에는 '북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주제로 행안부·국방과학연구소(ADD)·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의무사령부 등 11개 정부기관 및 군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조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UFS 1부 훈련에선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드론 테러 등을 염두에 둔 훈련 및 회의도 개최됐다.
일례로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선 북한의 드론 테러 등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의 10개 유관기관 관계자 340여 명이 참가하는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국방부는 "UFS 연습 계기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전년 대비 확대(총 38→48건) 시행됐다"며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다수의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도 참여해 유사시 한미동맹과의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한미연합 군사연습은 새로운 상황과 국면을 상정해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UFS는 1부 '방어 훈련(19∼23일)', 2부 '반격 훈련(26∼29일)'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훈련 기간 중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만큼, '안전한 훈련'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날 대테러 종합훈련 예행연습 중 연막탄 파편이 튀어 훈련 참가자 5명이 경상으로 병원치료 및 현장 응급치료를 받은 바 있다.
같은날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테러대응 훈련에선 드론이 추락해 경찰관 1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