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추석 승차권 우선예매, 1년 전보다 1.5배 늘어
입력 2024.08.21 17:58
수정 2024.08.21 17:58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진행한 올해 추석 승차권 교통약자 우선 예매 결과, 총 11만2000석이 팔려 1년 전 대비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2023년 추석에는 7만6115명(7일간, 일평균 1만874명)이 예매했으며 올해 추석 예매에는 11만2075명(6일간, 일평균 18,679명)이 몰렸다.
코레일은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가 명절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틀에 걸쳐 우선 예매를 시행했다.
교통약자 예매실적이 오른 것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교통약자 우선 좌석확대(전체 좌석의 10%→20%로 확대) ▲전화예매 전용 좌석 할당 ▲예매 기간 확대(1일→2일) 등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추석 예매 때부터 전화예매 상담원 안내멘트와 고객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평균 전화상담 소요시간이 기존 4분 53초에서 4분 3초로 50초 단축됐다. 전화 예매가 지난 설 승차권의 9197석 대비 50% 늘어난 1만3809석으로 증가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28일 자정(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경우 철도고객센터(1588-8545) 상담원을 통해 전화로도 결제할 수 있다. 신분증을 소지하고 철도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승차권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을 소지하고 열차 출발 전까지 역 매표소를 방문해 승차권을 수령하면 된다.
한편, 21~22일은 전국민 대상 추석 승차권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잔여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