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구속…"혐의 사실 중대"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4.08.20 08:25
수정 2024.08.20 08:26

수원지법, 19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열고 구속영장 발부

쯔양에 대한 공갈 및 구제역의 공갈 범행 방조 등 혐의

검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 추가해 14일 구속영장 재청구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 ⓒ유튜브 캡처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한 변호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모 변호사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판사는 "소명된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최 변호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는 사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달 14일 최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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