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화분 들이받고 자기 범퍼만 '쓱쓱' 벤츠女
입력 2024.08.13 10:26
수정 2024.08.13 10:27
주차장에서 남의 화분을 들이받은 한 차량이 자신의 범퍼만 닦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목포 한 미용실 주차장에서 이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한 차량은 앞에 있던 화분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차량에서 내린 여성은 본인 차량의 범퍼만 만지고 있었다.
미용실 원장인 A씨는 평소 다른 상가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미용실 뒷문을 막고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분을 놓고 키웠다.
그런데 이날 다른 상가를 찾은 한 여성이 차량을 빼던 중 A씨가 가꾼 화분을 들이받았다.
차량에서 내린 여성은 자신의 차량만 살핀 후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수소문 끝에 해당 여성을 찾았지만 아무런 사과도 못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종종 화분을 함부로 훔쳐 가는 일도 있었다"며 "작은 것이어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