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안세영 폭로, 체육계 민낯 드러내…비리 제보센터 개설하겠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8.12 10:12
수정 2024.08.12 10:18

"심각한 사안들은 정책 입안으로 해결 방안 강구"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의원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미흡을 폭로한 안세영 선수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청년최고위원이자 체육분야 정책점검을 실행하는 국회 문체위원으로서 여러분들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위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드민턴의 여제로 발돋움한 안세영 선수의 작심 토로는 우리 체육계의 초라한 민낯을 드러내 보였다"며 "잘못된 관행과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점이 그늘 아래 도사리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진 의원은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 개설을 약속한 그는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훈계하는 수준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의원은 "앞으로 우리 의원실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된 사안을 접수하고 팩트체크를 거쳐 경중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으로 처리해나가겠다"며 "심각한 사안들은 정책 입안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다가오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타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당정협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빠른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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