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결선’ 서채현, 클라이밍 콤바인 6위로 마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10 21:03
수정 2024.08.10 21:03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

주종목 리드서 만회했지만 메달 획득 실패

서채현이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리드 경기에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 뉴시스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서채현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합계 105.0점을 기록해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위에 자리했던 서채현은 주종목인 리드서 대활약으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결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지만 주종목 리드에서 76.1점을 획득해 순위를 만회했다.


볼더링에서 아쉬움이 컸다. 서채현은 결선에 출전한 8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 문제도 완등하지 못하고 볼더링을 마쳤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8위를 차지했던 서채현은 파리에서는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서채현의 메달 획득 실패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 3명이 출전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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