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 수상작 발표
입력 2024.08.09 09:09
수정 2024.08.09 09:10
심사 통해 9편 선정…대상에 '플라스틱 프렌즈' 수상
수상작 내년 경기도서관 개관때 기념 작품으로 전시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 영상 공모전이다.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은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는 기후·환경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있으며, 연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는 기후·환경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래 100년과 생태·환경을 잇다’는 주제로 4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영상 공모전을 진행해 총 76편의 영상 창작물이 접수됐다.
일반부문과 인공지능(AI) 활용 두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한 이번 공모전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이 만든 작품 중 어느 부문에서 대상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슬픈 이야기를 아름답게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버려진 유령어구(漁具)가 바닷 속 해양생물을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표현해 유령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더 고스트(The Ghost)가, 일반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과잉 배출 문제를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저주받은 하늘의 식탁’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활용 부문에서는 ‘찬스(Chance)’, ‘트레이시스(Traces)’, ‘아나의 편지’가 수상했고 일반부문은 ‘아름답고 짧은, 그러나 꿈일 리 없는’, ‘신생비천화(新生飛天花)’, ‘환경보호를 위한 탐험가의 여정’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내년 개관예정인 경기도서관 미디어월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개관 기념 작품으로 전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