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추풍낙엽’ 코스피, 장중 2400대 무너져
입력 2024.08.05 15:14
수정 2024.08.05 15:15
코스닥도 700선 내줘
동반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역대 세번째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양대 지수가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한때 2400선이무너졌으며 코스닥은 690대를 기록하고 있다.
5일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35포인트(10.51%) 내린 2394.15을 기록하고 있다.코스피는 장중 81.35포인트(10.51%) 내린 2394.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낙폭이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하락란 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포인트(%)하락한 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양대 시장에 해당 조치가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자 사상 세 번째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1시 56분 코스닥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14분 코스피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해 CB 1단계가 발동됐다. 발동 이후 20분간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됐다.
이날 발동된 CB는 코스닥시장과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오후 2시 16분, 오후 2시 34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CB 해제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매매가 체결되고 이후 정상적으로 체결이 이뤄진다.
앞서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이날 오전 11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오후 1시 5분에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