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이상했다" 60대 女 운전 차량 후진에 모녀 '참변'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07.26 08:39
수정 2024.07.26 08:50

ⓒJTBC 뉴스 캡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난 모녀가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받쳐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부상을 입었다. 차량 운전자는 "차가 이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JTBC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강원 속초시 동명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후진하던 중 차량 4대와 보행자 2명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차량은 근처를 걷던 모녀를 덮쳤고 40대 딸이 숨지고 60대 어머니가 다쳤다. 모녀는 경기도 부천에서 속초로 놀러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A씨가 들이받아 밀려나는 차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차량은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로 인해 주차된 차량 등 6대가 부서졌고 차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쳤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이상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승용차 사고기록장치 감정을 맡기고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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