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비서실장에 '친한계' 박정하 기용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7.25 11:30
수정 2024.07.25 11:33

비대위원장-수석대변인으로 호흡 맞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정하 신임 당대표비서실장이 지난 1월 강원 원주 인터불고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하례식'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카메라를 향해 웃음짓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비서실장에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25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한 대표가 이날 비서실장에 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022년 6·1 강원 원주갑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 4·10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한 대표와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추후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명직 최고위원 1명, 여의도연구원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대변인단 등도 임명할 방침이다.


재선 이상 의원이 맡아오던 사무총장에는 박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혔으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당내에서는 수도권 3선인 송석준·김성원 의원과 서울 재선 배현진 의원, PK 재선 서범수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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