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치코바,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정상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7.14 08:18
수정 2024.07.14 08:18
입력 2024.07.14 08:18
수정 2024.07.14 08:18
파올리니에 세트스코어 2-1 승리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2위·체코)가 세계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1(6-2 2-6 6-4)로 꺾었다.
윔블던 복식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크레이치코바는 단식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지난 2021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다.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를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크레이치코바는 직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파올리니까지 돌려세웠다.
크레이치코바는 178cm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파워를 앞세워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파올리니의 반격에 고전하며 2세트를 내준 크레이치코바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파올리니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은 크레이치코바는 마지막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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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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