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오전까지 전국 집중 호우...장마철 축농증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
입력 2024.07.03 00:00
수정 2024.07.03 00:00
수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경기 북부·서해 5도 20~60㎜ 이상), 강원도 5~60㎜, 충청권 10~60㎜, 전라권 10~60㎜(많은 곳 광주·전남 서부 100㎜ 이상), 경상권 10~60㎜(많은 곳 60㎜ 이상), 제주도 5~3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29도, 대구 32도, 부산 27도, 제주 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연일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 때문에 축농증 환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축농증은 온도와 습도에 큰 영향을 받는데 습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축농증 환자들이 장마철에 유독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다.
축농증은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불편과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에 걸리면 콧물과 가래의 분비량이 늘면서 머리 앞쪽이나 코 양옆에 통증이 생긴다. 무겁고 은근한 두통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따라서 장마철 축농증 환자는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보다는 환기가 좋다.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 세균의 공기 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소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을 필요 이상으로 가동하면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한 냉방기를 깨끗이 청소하지 않으면 그 속의 진드기나 먼지 등이 더욱 기승을 부려 축농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