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 여사 가방, 포장 그대로 청사 보관 중"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7.01 17:53 수정 2024.07.01 18:37

가방 보관 상태 시찰 요구에

"대통령실 전역이 보안 구역"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가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디올백'의 소재와 관련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포장 그대로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선물은 공직자윤리법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우선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도 했다.


그러면서 해당 가방을 대통령기록물로 분류하는 작업을 "금년 말까지 판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실장은 가방 보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 현장 시찰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천 의원 요구에 대해선 "대통령실 시설 전역이 보안구역"이라며 "개별적인 양해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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