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4만가구 분양, “분양가 상한제 단지 주목”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06.30 06:55 수정 2024.06.30 06:55

다음 달 분양 시장에서 약 4만4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다음 달 분양 시장에서 약 4만4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41곳, 4만38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3만28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5월(1만2377가구)대비 2.7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1년 전(1만3538가구) 대비 142.69%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23가구로 61.86%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2532가구(38.14%)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7681가구(18곳·53.82%), 대전 4409가구(3곳·13.42%), 서울 1933가구(5곳·5.8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음 달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규제지역 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2곳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의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다음 달에는 서울 규제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단지의 청약 결과에 따라 하반기 분양시장을 점쳐볼 수 있는 가늠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3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도곡중,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가깝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에도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이며 후분양 단지여서 이미 최근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분양물량으로는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를 갖춰 오산, 화성, 수원, 용인, 평택 등 수도권 남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건립되는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도안 2-5지구 29·3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32층, 13개동, 전용면적 59~215㎡ 516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 거리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대전체육중·고와 원신흥중, 도안고, 목원대 앞 학원가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5329가구 규모로 이중 1단지와 2단지 2561가구를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 일원에 건리되는 ‘블랑 써밋 74’의 1순위 청약을 다음 달 2일 나선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으로 지어진다. 아파트의 경우 2개동, 전용면적 94~247㎡, 998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은 1개 동, 84~118㎡, 276실로 추후 분양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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