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미사일 공격 …"보복 차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6.28 14:21 수정 2024.06.28 14:24

이스라엘군, 전날 오전 전투기로 헤즈볼라 대원 2명 사살

지난 23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을 공습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신화/뉴시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도시 사페드에 위치한 이스라엘군 기지에 40발의 포탄과 미사일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로켓 다수는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일부 로켓이 화재를 일으켜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인해 화재와 정전,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사페시에 있는 주택 한 채는 폭탄에 맞아 무너졌고 시내 여러 곳에 정전이 일어나 민간인들이 승강기 안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전날 헤즈볼라 대원의 목숨을 빼앗은 이스라엘군을 보복하기 위해 이스라엘군 기지를 향해 로켓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 이스라엘 전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라미야 마을을 공습해 헤즈볼라 대원 2명을 사살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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