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칸소주 식료품점서 총격...3명 사망·10명 부상

미국 아칸소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와 CNN 방송 등은 아칸소주 경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아칸소 남부 도시 포다이스의 식료품 가게 ‘매드 버처’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다쳤으며 구금된 상태다. 총격범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범이 쏜 총에 맞은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2명도 포함돼 있다.

식료품점의 육류 관리자인 매슈 길은 CNN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끝났다”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포다이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하고 영웅적인 조처를 해준 법 집행 당국에 감사하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는 이날 아칸소 사건을 포함해 234건으로 집계됐다.